레이노증후군 증상 손끝이 하얗게 변한다면
손끝이 하얗게 변한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손이나 발이 유난히 차가운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추운 날씨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손끝이 창백해지고 저리거나 심지어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손발이 찬 체질'이 아니라 레이노증후군일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래글에서는 레이노증후군이 어떤 질병인지 대표적인 증상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레이노증후군
레이노증후군(Raynaud's phenomenon)은 혈관 수축으로 인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의 혈액순환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피부색이 변하고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손가락에서 나타나며, 드물게는 귀나 코 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보통 추위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유발되며, 혈류가 다시 돌아오면 붉어지고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피부색은 하얗게 변했다가 푸르스름해지고 다시 붉어지는 3단계 색 변화가 특징적입니다.
2. 1차성과 2차성 레이노증후군
레이노증후군은 원인에 따라 1차성(원발성)과 2차성(속발성)으로 나뉩니다.
1차성 레이노증후군은 별다른 기저 질환 없이 나타나는 경우로, 일반적으로 10~30대의 여성에게 흔하며 비교적 가볍고 경과도 양호합니다.
반면, 2차성 레이노증후군은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경피증 같은 자가면역 질환과 관련되어 발생합니다.
이 경우 혈관이나 조직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며, 치료와 관리가 더 중요해집니다.
3. 레이노증후군 증상
- 손가락 또는 발가락 끝이 하얗게(창백하게) 변색
- 이어지는 푸른색(청색증) 및 이후의 붉은색 변화
- 피부가 차가워지고 저리며, 심할 경우 통증 동반 반복되는 혈류 차단으로 인한 피부 궤양(주로 2차성에서 나타남)
원인과 유발 요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레이노증후군은 다음과 같은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 추위에의 민감성 : 혈관이 급격히 수축
- 스트레스 : 교감신경 항진으로 인한 혈관 반응
- 흡연 : 말초혈관 수축을 유발
- 일부 약물 : 혈압약, 편두통약, ADHD 치료제 등이 유발할 수 있음
- 기저 질환 : 자가면역 질환이 있을 경우 2차성 레이노증후군으로 발전
4. 레이노증후군 진단 방법
레이노증후군은 병력 청취와 증상 관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색 변화나 통증, 유발 상황 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필요 시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2차성을 감별합니다
- 혈액 검사 : 자가항체 검사(ANA 등)를 통해 자가면역 질환 여부 확인
- 손톱 밑 모세혈관 현미경 검사 혈류 검사 : 말초혈류의 흐름 평가 치료와 관리
1차성의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을 수 있지만,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2차성은 기저 질환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며,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 생활습관 개선 :추운 날씨에는 장갑 착용, 외출 시 보온에 신경
- 스트레스 관리 : 심리적 안정도 중요
- 흡연 금지 : 말초혈관 수축을 막기 위해 필수 약물 치료
- 칼슘 채널 차단제(예: 니페디핀) : 혈관 이완 효과
- 혈관 확장제 및 항혈소판제 : 혈류 개선
- 기저 질환 치료제 : 자가면역 질환이 있을 경우 해당 약물 병용
5.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
- 한 손이 아닌 양손에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 피부 궤양이나 손끝 괴사가 생길 경우
- 가족력이나 자가면역 질환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6. 마무리
레이노증후군은 단순한 '손이 찬 증상'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단순히 체질로 넘기지 말고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관리만으로도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으니, 무엇보다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이고 조기 대처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