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전조증상 뇌출혈 전조증상 차이점
뇌경색과 뇌출혈, 전조증상을 알고 계신가요?
바쁜 일상 속에서 가끔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울 때, 우리는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단순한 피로가 아닌, 뇌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뇌경색과 뇌출혈은 단 몇 분, 몇 초의 차이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경색과 뇌출혈의 차이점, 그리고 그 전조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뇌경색
뇌경색은 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흔히 말하는 '뇌졸중' 중에서도 허혈성 뇌졸중에 해당하며,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거나 혈전이 혈류를 막으면서 발생합니다.
2. 뇌경색 전조증상
뇌경색 전조증상 뇌경색은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도 있지만, 사전에 몸이 보내는 신호가 있습니다.
-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림 증상 :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한쪽 손이나 발에 힘이 빠지거나 저리는 느낌이 든다면, 뇌경색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말이 어눌해지거나 이해력이 떨어짐 : 평소에 문제없이 하던 대화 중 말이 꼬이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시야의 일부가 잘 보이지 않음 : 특히 한쪽 눈이나 양쪽 눈의 시야 일부가 갑자기 가려지거나 흐려지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균형 감각 상실 및 어지럼증 : 뇌의 균형을 담당하는 부분이 영향을 받으면, 몸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중심을 잡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 일시적인 의식 혼란 : 몇 분간 멍해지거나 방향 감각을 잃는 경우도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사라졌다고 해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일과성허혈발작(TIA)이라고 부르며, 곧이어 본격적인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 신호입니다.
3. 뇌출혈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되어 뇌 속에 출혈이 생기는 질환으로, 출혈성 뇌졸중에 해당합니다.
고혈압, 외상, 혈관 기형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뇌 안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를 압박하고 손상을 유발합니다.
4. 뇌출혈 전조증상
뇌출혈은 일반적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사전 경고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 :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뇌출혈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 구토나 메스꺼움 동반 : 뇌압 상승으로 인해 구역질이나 구토가 동반될 수 있으며, 특히 식사와 무관한 구토는 위험 신호입니다.
- 의식 저하 및 혼수 상태로 진행 : 눈을 감기 시작하고, 반응이 느려지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로 빠질 수 있습니다.
- 시야 흐림 또는 이중으로 보임 : 뇌에서 시각을 담당하는 부위에 출혈이 생기면 시야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마비나 감각 이상 :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갑작스러운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역시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5. 뇌경색 뇌출혈 차이점
항목 | 뇌경색 (허혈성) | 뇌출혈 (출혈성) |
---|---|---|
원인 | 혈관 막힘 | 혈관 파열 |
발생 속도 | 점진적 또는 갑작스러움 | 대부분 갑작스러움 |
전조증상 | TIA, 감각 이상, 언어 장애 | 두통, 구토, 의식 저하 |
치료 방법 | 혈전 용해제, 항응고제 | 출혈 부위 제거, 뇌압 조절 |
6. 전조증상 발견 시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조증상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위에 언급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단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뇌 CT 또는 MRI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TIA의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가 뇌경색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FAST 체크리스트를 기억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 F (Face): 한쪽 얼굴이 처졌는가?
- A (Arms): 양팔을 들어올릴 수 있는가?
- S (Speech): 말이 어눌하거나 이해가 어려운가?
- T (Time):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119로!
7. 마무리
예방이 최선이며 뇌경색과 뇌출혈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전조증상을 인지하고 빠르게 대응한다면, 생명은 물론 후유증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관리하고, 흡연과 음주를 줄이며,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당신의 소중한 뇌, 미리 지켜주세요.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는 습관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